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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신한은행장 후보에 정상혁 부행장…"전략·재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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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신한은행장 후보에 정상혁 부행장…"전략·재무 전문가"

신한금융지주 자경위 추천

정상혁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
정상혁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취임 한 달여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자금시장그룹장)이 새 후보로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는 8일 오전 회의를 열고 정상혁 부행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당초 자경위는 지난해 12월 한용구 당시 신한은행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해 같은 달 31일 한 행장이 취임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한 행장이 지난 6일 돌연 사의를 밝히면서 다시 후임 추천 절차가 시작됐다.
신한은행 정상혁 부행장은 전통적 은행 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있고,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 2년간 은행의 경영전략과 재무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과정을 총괄하며 '2030 미래비전'을 제시한 점, 탈권위적 소통과 유연한 대응 등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임 은행장 후보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되어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정상혁 부쟁장은 약 1주일 안에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은행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