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현지언론 kontan.co.id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은 부실채권(NPL)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자산 스왑 대량 판매 방식으로 부실 신용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KB부코핀 로비 몬동 부사장은 “KB부코핀은행이 약 3조8000억 루피아의 부실 채권을 매각해 규제 당국의 규정에 따라 재무가 개선되는 은행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kontan.co.id에 "2023년 동안 판매될 부실채권 등 신용 포트폴리오의 총액은 3조8000억 루피아“라며 ”매각은 특정 청산, 샤리아(이슬람 율법) 채권 발행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한 해 동안 KB부코핀은 5조4000억 루피아(4611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그 결과 KB부코핀의 위험 대출은 10조 루피아(8540억원)로 감소했다. 2023년 1·4분기 기준 KB부코핀의 NPL 비율은 전년동기 11.76%에서 6.98%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은행의 안정성을 평가해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은행종합건전성등급은 총 5개 등급으로 평가하는데 현재 1등급을 획득한 은행이 없어 KB부코핀은행은 사실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