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은 이날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4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가장 먼저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약속했다. 그는 "이제는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전진(前進)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더드"라면서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 있는 영업에서 시작되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면서 "KB와 함께하면 고객의 미래가 든든해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금융인으로서 품격 있는 영업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현장 직원들이 신명 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한 만큼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연결되므로 이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