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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담대 금리 소폭 오를듯…코픽스 4%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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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담대 금리 소폭 오를듯…코픽스 4%대 복귀

신규 취급액 기준 4.00%…0.03%p↑
잔액 기준 3.98%…0.01%p↓
신잔액 기준 3.35%…0.02%p↑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신규 코픽스)는 4.0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날 시중은행 영업점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신규 코픽스)는 4.0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날 시중은행 영업점 모습. 사진=뉴시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오르면서 주요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인상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신규 코픽스)는 4.0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폭은 10월(+0.15%p) 보다 주춤해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 보다 0.02%p 오른 3.35%로 집계됐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한 달 전보다 0.01%p 낮아진 3.89%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30개월 만이다. 지난해 하반기 조달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코픽스는 은행이 전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가 상승했다는 것은 은행들의 조달비용이 커졌다는 의미로 시중은행들은 당장 다음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코픽스 인상분을 반영한다. 이번 코픽스 변동에 따라 KB국민·우리 등의 신규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현재 4.72~6.2%에서 4.75~6.23%로 오를 예정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