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이어 제2금융을 이용중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도 납부한 이자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22118142005324f0fb06a6aa210178127232.jpg)
21일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부담 완화 지원책을 마련한 것.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출 금리를 최대 5.5%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정부는 2022년 추경 등을 통해 총 7600억원의 예산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보증을 통해 약 10조 원 이상의 대출을 대환할 예정이다.
11월 기준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 3000명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1조2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평균 5.11%포인트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제2금융권 금융기관, 중진공, 신용정보원 등 민생금융 지원 사업 유관기관은 내년 1월부터 전산시스템 등 사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는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