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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민원 3000건 육박…금감원, 설 연휴 이후 2차 현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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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민원 3000건 육박…금감원, 설 연휴 이후 2차 현장검사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피해 보상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피해 보상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민원이 3000건에 육박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등 주요 판매사에 대한 2차 현장검사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다음 달 ELS 주요 불완전 판매 유형 등이 담긴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따른 배상 기준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및 민원 신청 건수는 약 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만기 도래 및 손실 확정이 본격화하면서 민원 신청 건수도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만2000선을 넘어섰지만 같은 해 연말 8000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 5200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달 수천억 원의 손실이 확정된 데 이어 연내 손실액이 6조∼7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당초 지난 2일까지 예정됐던 주요 판매사에 대한 추가 현장 검사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 8일부터 주요 판매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 등 은행 5곳,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투자·키움·신한투자 등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한 현장검사를 벌여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왔다.

워낙 판매 규모와 손실액이 큰 데다가 민원·분쟁 건수까지 급증하면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검사 결과를 설 연휴 전후로 정리한 뒤 2차 현장 검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달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과 비중, 판매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담은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따른 배상 기준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