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4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이 설 연휴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조6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휴 기간이 4일이였던 지난해 설 연휴 때(4조1908억원) 보다 5000억원(11.1%) 증가했고, 5일 이던 2022년(5조1440억원)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통상 화폐 순발행액은 연말에 수요가 늘면서 일시 증가하였다가 연초에 다시 환수액이 늘면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설 연휴가 2월로 이연되면서 환수 규모가 축소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로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던 2021년 경우 순발행액이 4조7084억으로 올해와 비슷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