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1414261301421bbed569d68182209103121.jpg)
국민의힘과 금융위원회는 14일 국회에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중소·중견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9조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은행권 공동으로 마련한 5조원을 활용해 대출금리가 5%를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최대 2%p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들의 신산업 전환을 위한 자금도 총 56조3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에 대해 총 26조원+α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76조원 규모 대책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총 20조원 규모로 동참한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번 76조원 규모 대책에는 5대 은행이 총 20조원 규모로 동참한다. 민간기업이 맞춤형 기업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정부도 기업금융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업금융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해 은행의 자체적인 기업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