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증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11416465901541868af56dd711612622953.jpg)
이는 전년 대비 30% 넘게 증가한 수치로, 이로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처음으로 소위 '2조 클럽'에 등극하게 됐다.
특히 메리츠화재가 눈에 띄는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1171억원, 1조5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출혈 영업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 우량 계약 중심의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본업 경쟁력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최소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2023년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하기로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의 단기순이익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의 4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우리금융지주의 단기순이익인 2조5167억원과 격차가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