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사진=DGB대구은행](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616390708993bbed569d6812813480118.jpg)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6일 최종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14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최종 후보군)으로 황 내정자와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을 선정한 바 있다.
1967년생인 황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대구은행과 DGB금융에서만 26년 넘게 근무했다.
'DGB금융맨'으로만 한 평생 살아온 황 행장은 대구·경북 지역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은행장 자리에 오르면서 그룹 안팎에서 이미 검증된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오 현 회장과 오랜기간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어 왔다는 점도 강점이다. 황 내정자는 김태오 회장이 DGB금융 회장으로 부임한 2018년에는 지주 비서실장으로 이동했고 2019년 김태오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임할 때는 은행장 비서실장으로 손발을 맞췄다.
한편, 황 내정자는는 오는 3월 중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