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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평균연봉 1억2000만원...남·여 연봉 격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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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평균연봉 1억2000만원...남·여 연봉 격차 줄어

KB국민 1억2000만원, 하나 1억1900만원, 신한 1억1300만원, 우리 1억1200만원 순
남성 평균 연봉 1억3375억원, 여성 평균 연봉 1억125만원

4대 은행 사진=연합뉴스
4대 은행 사진=연합뉴스
4대 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했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연봉 격차도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은행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 속 4대 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1600만원이다. KB국민 1억2000만원, 하나 1억1900만원, 신한 1억1300만원, 우리 1억1200만원 순이다.
성별로 비교해 볼때 4대 은행 남성의 평균 연봉은 1억3375억원, 여성의 평균 연봉은 1억125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250만원 가량 더 받았다.

신한은행의 남여 평균 급여 차이가 가장 컷다. 남성 평균은 1억3100만원, 여성 평균은 9100만원이다. 여성 급여 평균이 남성의 70% 수준에 그쳤다.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의 연봉 격차는 점차 줄어가는 추세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1.44배에서 1.34배, 신한은행 1.59배에서 1.47배, 하나은행 1.53배에서 1.39배, 우리은행 1.45배에서 1.26배로 줄었다.

여성 직원의 육아 휴직 제도 등의 복지 확대로 근속 연수가 늘고,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가 확대되며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이 늘은 것이 격차를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급여 증가율은 우리은행이 6.7%로 가장 높고, 신한은행이 0%로 가장 낮았다.

금융지주의 평균 연봉이 은행의 평균 연봉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은 1억7100만원으로 4대 은행 평균보다 5500만원 더 높다.
지주 평균 월급은 KB금융지주 1억9100만원, 신한금융지주 1억7300만원, 우리금융지주 1억6700만원, 하나금융지주 1억5300만원 순이다.

지주 연봉 증가율은 KB금융 8.5%로 가장 높았다. 우리금융은 연봉이 11% 감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평균 연봉도 1억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1억3600만원, 카카오뱅크 1억300만원, 케이뱅크 8900만원 순이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