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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유동성 적극 공급…부동산PF 정상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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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유동성 적극 공급…부동산PF 정상화 지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9조원 규모의 PF사업자보증 확대 및 비주택 PF 사업자보증을 조속히 시행‧공급하기로 했다. 또 약 8조원 규모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적극 집행하는 등 건설사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건설업은 약 200만개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하지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설업계에 관계자들에게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행사‧대주단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부동산PF의 정상화와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융당국 역시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위는 지난 2022년 하반기 '50조원+α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해 9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올해 1월 '건설경기 보완 방안' 등부동산 PF 시장과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추가조치를 통해 85조원+α 규모로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사업성이 양호한 PF사업장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9조원 규모의 PF사업장 추가지원과 함께

건실한 건설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8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적극 집행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PF 정상화 펀드' 재원 일부를 사업성이 양호하지만 추가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게 대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PF 대주단 협약과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기준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는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정상화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