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그는 건설업계에 관계자들에게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행사‧대주단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부동산PF의 정상화와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융당국 역시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위는 지난 2022년 하반기 '50조원+α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해 9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올해 1월 '건설경기 보완 방안' 등부동산 PF 시장과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추가조치를 통해 85조원+α 규모로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사업성이 양호한 PF사업장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9조원 규모의 PF사업장 추가지원과 함께
건실한 건설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8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적극 집행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PF 정상화 펀드' 재원 일부를 사업성이 양호하지만 추가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게 대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PF 대주단 협약과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기준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는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정상화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