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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수출기업에 6개월 새 16.7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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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수출기업에 6개월 새 16.7조 지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2024 수출 기업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2024 수출 기업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정부가 지난해 8월 23조원+알파(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한 이후 지난 2월 말까지 총 16조7000억원의 수출금융이 수출기업에게 제공됐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8월16일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그간의 지원성과를 점검하고 각 기업의 이용경험을 향후 정책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해 상반기까지 수출 감소 등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정책금융기관·은행권이 협력해 23조원 규모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인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종합지원 방안에는 신규 수출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 우대조건의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 수출전략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상품에 더해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5조4000억원 규모로 수출기업에 대해 우대상품을 신설하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 수출환어음, 수입신용장, 선물환 수수료 등을 감면하는 조치 등이 포함됐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은행권과 여러 정책금융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출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기업들을 지원해 왔다"면서 "특히 수출입 기업에 큰 부담이었던 환어음, 신용장, 선물환 수수료를 내린 상품이 약 8조8000억 원 공급돼 수출입 기업들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지원과 반도체 산업 등의 업황회복이 더해져 작년 10월부터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면서 "작년 총 수출액은 역대 3위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올해에도 수출기업들에 대한 적극 지원 방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에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수출금융지원방안에서 발표했던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수출환어음, 수입신용장, 선물환 등의 수수료 우대도 지속 제공될 수 있도록 은행권 협조를 구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452조원 규모로 기업들이 저탄소로 공정을 전환하고 친환경 선박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5대 중점전략분야에 대한 102조원+α의 정책금융 공급 등 수출주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