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직전달(3.62%)보다 0.03%p 내린 3.59%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내림세로 전환한 뒤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 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3.19%로 전달보다 0.05%p 낮아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다만 코픽스 하락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예상외의 탄탄한 경제 회복력 탓에 미국의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도 옅어지면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우려가 제기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