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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풍향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연결계좌 전 은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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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풍향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연결계좌 전 은행 확대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주 이용처 일본 편의점·미국 스타벅스”
롯데카드, 베트남 ‘잘로페이’와 업무 제휴해 현지서 BNPL 서비스 제공
고물가에 학원비 줄였다…”3개월째 전년동기 대비 20%이상 감소”

□ 하나카드, 당신이 쓰던 은행 그대로 ‘트레블로그’…연결계좌 전 은행 확대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에 연결할 수 있는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하나카드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에 연결할 수 있는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가 오는 18일부터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전까지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계좌만 등록이 가능했다. 이번 조치로 토스, 카카오, 신한, KB국민 등 내가 쓰던 은행 계좌 그대로 트래블로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확대는 타 은행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해외 여행 필수품’이라 불리며 400만의 선택을 받은 서비스지만 그동안 하나금융그룹 계좌로만 이용 가능해 손님들의 계좌 확대 요청이 있었다.

앞으로는 은행 고민할 필요없이 내가 쓰고 있는 계좌 그대로 트래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다. 타 은행 계좌로 이용하는 손님도 이제 전 세계 어디서나 트래블로그 하나로 현금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41종 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출금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8일부터 하나머니 한도가 통화별 300만원까지 늘어난다. 이는 기존 통화별 한도인 200만원에서 100만원이 상향된 것이다.

과거 트래블로그 카드로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할 수 없어 불편했던 손님들은 이번 조치로 외환 환전 및 결제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늘어난 특별한도는 결제 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송금 및 ATM출금에는 사용이 안된다. 외화머니 특별한도는 하나머니 앱을 통해 개별 신청 가능하며, 기간은 최대 2년으로 연장 가능하다.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의 이석 그룹장은 “이번 트래블로그 연결 계좌 전 은행 확대와 통화별 한도 300만원 상향은 수 많은 손님 요구에 하나금융그룹이 응답한 것으로 해외여행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동시에 혁신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대한민국 1등 여행카드! 국가대표 해외 여행서비스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주 이용처는 일본 편의점·미국 스타벅스”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의 자사 빅데이터연구소가 SOL트래블 체크 회원 수 50만 돌파를 맞아 회원들의 해외 사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주 고객층은 20대, 30대 미혼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으며, 최다 사용국은 일본으로 집계됐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각 연령대별 발급 고객 중 20대 15.2%, 30대 13.2%, 40대 8.9%, 50대 7.5%, 60대 이상 5.8%, 10대 4.2%가 해외에서 해당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이용 기록이 있는 고객 중 53.7%가 미혼 고객으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가 해외 여행을 선호하는 20, 30대 싱글족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 국가별로 보면 해외 이용 기록이 있는 전체 고객 40.7%가 일본에서 이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이 많이 발급받은 ‘도라에몽’, ‘짱구’ 디자인 카드는 각각 54.8%, 51.9%가 일본에서 사용됐다.

일본에 이어 베트남 12.7%, 미국 7.2% 순으로 결제 비중이 높았다. 이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의 일본 3대 편의점, 베트남 그랩, 미국 스타벅스 각각 5% 할인 서비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 11%, 패밀리마트 10%, 로손 9.4% 등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편의점에서 약 30%가 쓰였으며, 베트남에서는 85.3%가 그랩을 이용할 때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다.

미국에서도 스타벅스에서 10.5%가 사용해 2위 맥도날드 2.6%에 비해 4배 많은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30종 통화 환전수수료 무료, 외화를 다시 원화로 환전할 때 수수료 50% 우대, 신한은행 외화 계좌에 미 달러와 유로를 넣어두면 각각 연 2%, 1.5% 이자 지급, 전 세계 1,200여 공항 라운지 상, 하반기 각각 1회 무료 이용, 25개국 400여 가맹점에서 최대 10% 캐시백해주는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 등 해외 여행과 관련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할 때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구성했는데, 특히 일본, 베트남, 미국 등에서 이 카드만의 특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니즈를 잘 충족시켰다고 판단된다”며 “신한은행과 함께 혜택을 더욱 강화해 고객들에게 해외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끝”

신한카드는 5월 말까지 50만 돌파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한SOL페이, 신한카드 홈페이지 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4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로 해외에서 1회 이상 이용 이력이 있으며 국내외 가맹점에서 누적 50만원 이상(원화 청구 금액 기준)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50만 마이신한포인트, 50명에게 5만 포인트, 500명에게 5000포인트를 증정한다.

□ 롯데카드, 베트남 ‘잘로페이’와 업무 제휴해 현지서 BNPL 서비스 제공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레 란 찌(Le Lan Chi) 잘로페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레 란 찌(Le Lan Chi) 잘로페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전자지갑(e-Wallet)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와 함께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잘로페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레 란 찌(Le Lan Chi) 잘로페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NPL 서비스를 4월말 출시하기로 약속했으며,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잘로페이는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베트남 3위 전자지갑 회사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를 운영 중인 VNG 그룹의 자회사로 ‘베트남의 카카오페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잘로페이는 쇼피(Shopee), 틱톡숍(TikTok Shop), 라자다(Lazada) 등 베트남 주요 온라인 쇼핑몰 및 스타벅스, 차량 공유 플랫폼 그랩(Grab)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 잘로페이의 BNPL 서비스가 출시되면 고객은 잘로페이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간편한 모바일 신청 절차를 통해 빠르게 신용 한도를 받아 전자지갑을 충전할 수 있으며 일시불 또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수개월에 걸쳐 대금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특히, 서비스 신청부터 전자지갑 충전까지 모든 과정이 실시간 디지털로 이루어져 편리성이 높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2022년에도 베트남 이커머스 기업인 ‘티키(Tiki)’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 티키에서 사용 가능한 BNPL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현지 대형 이커머스 및 전자지갑 회사를 중심으로 BNPL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간의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은 물론, 한국 금융과 베트남 전자지갑 사업과의 디지털 시너지 창출을 알리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BNPL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의 편리한 금용 생활을 돕고, 고객 마음속 깊이 자리매김하는 회사가 되어, 베트남 시장 내 탄탄한 중견 금융사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고물가에 학원비 줄였다…”3개월째 전년동기 대비 20%이상 감소”


자료=BC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BC카드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교육비 지출이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교육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모든 분야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 분야의 경우 분석 대상 내 모든 분야 및 업종 중 가장 높은 26.7%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1, 2, 3월 교육 분야 매출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2.8%, 24.0%, 26.7% 줄었다. 매월 하락폭이 커졌다.

아울러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비 지출 격차도 커지고 있다. 평균소득 중∙상위권인 3~5분위 내 가구당 교육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5.9%까지 늘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평균소득이 낮은 1~2분위에서의 교육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4%, 19.7% 감소하는 등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비 지출 격차가 점차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교육 분야에서의 매출 급감의 주요 분야는 △예체능학원(57.8%↓) △보습학원(44.9%↓) △외국어학원(42.1%↓) △독서실(39.3%↓) 등에서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까지 유지한다고 알려진 교육비가 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사교육비 지출 감소로 교육 양극화가 심화될 경우 저출산 증가 요인으로도 파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