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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1년 새 135.8% 올라…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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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1년 새 135.8% 올라…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2% 상승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과, 배추, 양파 등 농산물 물가가 크게 뛰면서 생산자 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커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 11월(-0.4%) 감소하다 12월(0.1%), 올해 1월(0.5%), 2월(0.3%), 3월(0.2%)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로 상승했으며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특히 배추와 양파가 1달 전 보다 각각 36%, 18.9%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사과와 양배추가 각각 135.8%, 51.6%나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금속제품(0.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금융및보험서비스(0.6%) 등이 올라 한 달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최종재(-0.1%)가 내렸으나 원재료(0.8%)와 중간재(0.3%)가 오른 탓이다.

수출품까지 포함하는 총산출물가는 공산품(0.5%), 농림수산품(1.1%)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