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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은, 기준금리 3.50% 유지…11회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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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은, 기준금리 3.50% 유지…11회 연속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2022년 4월과 5월, 7월(빅스텝), 8월, 10월(빅스텝), 11월에 이어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지자 지난해 2월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같은 해 3월·5월·7월·8월·10월·11월, 올해 1월·2월·4월과 이달까지 11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실상 지난해 초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1년4개월째 묶어둔 셈이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하고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0∼16일 64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한 결과, 채권 전문가 98%는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2% 중 1%는 0.25%포인트(p) 인하를, 나머지 1%는 0.50%p 인하를 점쳤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