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4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4132억6000만달러) 보다 4억3000만달러 줄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위안화, 엔화,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251819290275737926aa15210625224987.jpg)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4132억6000만달러) 보다 4억3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소폭 줄었다"면서 "외환스왑 거래로 외환보유액은 계약기간중 일부 감소할 수 있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 중 유가증권, 예치금은 한 달 전보다 각각 2억달러, 3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SDR은 1억달러 늘었고, IMF포지션도 2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았다.
한편, 4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133억달러로 중국(3조2008억달러), 일본(1조2790억달러), 스위스(8787억달러), 인도(6402억달러), 러시아(5979억달러), 대만(567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46억달러), 홍콩(4164억달러)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