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채권시장에서 금리 인하감이 선반영되면서 예·적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실제 기준금리가 내리면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벤트성이긴 하지만 아직 3%후반대 예금, 10% 적금이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예금 상품은 iM뱅크(옛 대구은행)의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으로 해당 상품은 신규 예금자를 대상으로 기본금리 연 3.16%에 우대금리 0.65%p를 적용받으면 최대 연 3.8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며, 만기는 6개월 이상 3년 이내이다.
이 밖에 NH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예금(3.80%), 제주은행 'J정기예금'(3.75%), 제주은행 '스마일드림 정기예금'(3.70%),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3.65%), iM뱅크 'iM함께예금'(3.65%)과 'iM행복파트너예금'(3.61%)가 최고금리 기준으로 3%대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벤트성이긴 하지만 목돈을 모으기 위한 고금리 적금도 아직 남아있다. 특히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으로 영업권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이를 기념해 판매하는 특판 상품이 10% 금리를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전국 지점 개점을 기념해 iM뱅크 앱 최초 이용 고객을 상대로 연 10% 고금리 상품인 '더쿠폰적금'을 선착순 1만좌 판매한다. 가입금액은 월 20만원 이내이며 만기 1년이다.
전북은행의 'JB슈퍼씨드 적금'도 기본금리 3.3%에 우대금리 10%p를 더해 최고 연 13.6%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JB슈퍼씨드 적금'은 10%대 금리를 적용받기는 힘든 편이다. 우대금리는 매달 JB뱅크 앱에서 '씨드'를 받아 해당 씨드가 '슈퍼씨드'면 얻어낼 수 있는데 이 슈퍼씨드가 나타날 확률은 0.2%에 불과하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