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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예·적금 막차…시중은행 전환 iM뱅크 연 10% 적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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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예·적금 막차…시중은행 전환 iM뱅크 연 10% 적금 내놔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 고객들에 기회

서울 시내 나란히 설치된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나란히 설치된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국내 은행권의 고금리 수신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이미 채권시장에서 금리 인하감이 선반영되면서 예·적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실제 기준금리가 내리면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선 향후 수신 상품 금리가 더 내릴 수밖에 없는 만큼 아직 고금리 상품이 아직 남아있는 지금이 예·적금 가입의 적기라고 조언한다.

이런 가운데 이벤트성이긴 하지만 아직 3%후반대 예금, 10% 적금이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12개월 정기예금 38개 상품의 기본금리 평균은 3.03%, 우대금리 등을 포함한 최고금리 평균은 3.41% 로 나타났다.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예금 상품은 iM뱅크(옛 대구은행)의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으로 해당 상품은 신규 예금자를 대상으로 기본금리 연 3.16%에 우대금리 0.65%p를 적용받으면 최대 연 3.8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며, 만기는 6개월 이상 3년 이내이다.

이 밖에 NH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예금(3.80%), 제주은행 'J정기예금'(3.75%), 제주은행 '스마일드림 정기예금'(3.70%),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3.65%), iM뱅크 'iM함께예금'(3.65%)과 'iM행복파트너예금'(3.61%)가 최고금리 기준으로 3%대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벤트성이긴 하지만 목돈을 모으기 위한 고금리 적금도 아직 남아있다. 특히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으로 영업권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이를 기념해 판매하는 특판 상품이 10% 금리를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전국 지점 개점을 기념해 iM뱅크 앱 최초 이용 고객을 상대로 연 10% 고금리 상품인 '더쿠폰적금'을 선착순 1만좌 판매한다. 가입금액은 월 20만원 이내이며 만기 1년이다.

전북은행의 'JB슈퍼씨드 적금'도 기본금리 3.3%에 우대금리 10%p를 더해 최고 연 13.6%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JB슈퍼씨드 적금'은 10%대 금리를 적용받기는 힘든 편이다. 우대금리는 매달 JB뱅크 앱에서 '씨드'를 받아 해당 씨드가 '슈퍼씨드'면 얻어낼 수 있는데 이 슈퍼씨드가 나타날 확률은 0.2%에 불과하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