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사업전략에 맞춰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신한금융이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15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 입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명이 현지 랜드마크급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해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 및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념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를 비롯해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해 신사옥 입주를 축하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신한 베트남 법인 설립, 2017년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년 상반기 기준 4108억원의 역대 최대인 글로벌 순이익을 거뒀다. 이 중 은행의 1413억원을 포함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사 전체 직원 중 약 98%가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