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에 금융권 출신 김현정 의원 임명

금융권 노동조합 출신으로 22대 국회에 첫 입성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기구인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현정 의원을 대외협력위원장에 임명하는 등의 추가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김현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평택병 지역구에서 당선된 금융권 출신의 초선의원이다. 전국사무금융노련 위원장,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대변인,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 등을 지냈다.

제22대 국회에서는 지난 18일 치러진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을 지냈고, 10월로 예정된 재보궐선거 공관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현정 의원은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어 이재명 대표 2기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당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민주당이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각계각층과의 연대를 통해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인사에서 재선인 김현, 전용기 의원을 국민소통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이정문 의원을 임명했고, 임광현 안도걸 의원에게는 상임부의장 역할을 맡겼다. 전략기획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으로는 정을호 박선원 의원을 발탁했다. 법률위원장에는 기존 박균택 이용우 의원에 더해 이태형 변호사가 새로 합류했다.

주요 당직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존 인사를 유임하기로 했다. 대변인으로는 한민수·황정아 의원이 유임됐고, 조직부총장 역시 황명선 의원이 그대로 임명됐다. 정무조정실장도 김우영 의원이 계속 맡는다. 박지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한웅현 홍보위원장, 김석담 윤리감찰단장 등도 자리를 지킨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