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 조사를 잘 받고 있다"면서 "나오는 결과를 보고 그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점을 확인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달 28일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