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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3조7388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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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3조7388억 '역대 최대'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 3조738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증가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3%(3171억원) 증가한 3조73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의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던 2022년(3조5706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그룹의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합계는 10조8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551억원) 늘었다.
대표적인 비이자이익인 수수료이익(2조696억원)은 전년 대비 15.2%(2735억원) 증가해 그룹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922억원 소폭 감소한 8조76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전년 동기(1.76%)보다 소폭 내렸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연간 3조35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3조4766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증권과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자산신탁이 각각 2251억원, 2217억원, 1163억원, 588억원 등 순익을 기록하며 개선세로 돌아섰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