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4일 기준 전체 대상 병원급 의료기관 7725개 중 487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상급 종합병원과 대형병원들은 거의 다 연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작년 10월 25일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올해 10월에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확대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일에 바로 청구 전산화를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은 210개였는데 3달여 사이 약 277개가 늘어난 것이다.
허 원장은 "청구 건수 기준으로는 현재 전체 대상의 43%가 들어와 있다"면서 "보건소 3490곳이 추가를 앞두고 있어 3월 말에는 과반이 넘는 의료기관이 시스템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여하지 않은 병원을 포함해서 올해 10월 시행되는 의원, 약국과도 접촉하고 홍보를 늘리고 있다"며 "2단계 시행일 전에라도 시스템에 미리 들어올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박에 보험개발원은올해 주요 과제로 운전습관 데이터 플랫폼으로 안전운전 혜택을 확대하고, 저출생·기후변화 등 대응을 계획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