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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1분기 순이익 1543억…전년 동기比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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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1분기 순이익 1543억…전년 동기比 38.1%↑

충당금 적립 감소로 iM증권 흑전
iM뱅크 순이익 4.7% 증가한 1251억
대구광역시 북구 iM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iM금융이미지 확대보기
대구광역시 북구 iM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iM금융
iM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543억원을 올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충당금 적립 규모가 줄어든 데다 iM증권이 흑자 전환한 영향이다.

iM금융은 28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으로 1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117억원) 대비 38.1% 증가한 규모다.

iM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4031억원, 비이자이익은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6.6% 감소했다.

충당금전입액은 701억원으로,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규모가 컸던 전년 동기(1595억원) 대비 56.1%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34%, 총자산이익률(ROA)은 0.64%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63%로 직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용 효율성 지표인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6.5%로 전년 동기(42.3%)대비 4.2%포인트(P) 내렸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잠정치)은 12.02%로 전년 말(11.72%) 대비 0.30%P 개선됐다. 오는 2027년까지 12.3%를 기록하겠다는 것이 iM금융의 목표다.

주요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1195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2%P 하락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iM증권이 274억원의 1분기 순이익을 올리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iM증권은 지난해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 여파로 누적 1588억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101억원, 147억원, iM에셋자산운용은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6.5% 감소, 9.7% 증가, 18.2% 감소한 수준이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그룹명까지 iM으로 변경한 다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라며 “앞으로도 자산의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2025년을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