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산업은행, 4조 관세대응 저리지원 특별패키지

글로벌이코노믹

산업은행, 4조 관세대응 저리지원 특별패키지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
한국산업은행이 통상 리스크와 산업환경 변화에 직면한 우리 기업 대상 금융지원에 나선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30일 총 4조원 규모의 관세대응 저리지원 특별패키지를 공개한다.

이 패키지는 1조원 규모로 첨단전략산업 분야 등 기업의 국내 설비·기술개발(R&D) 투자를 지원하는 '핵심산업 플러스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과 3조원 규모로 관세 피해기업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위기대응지원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핵심산업 플러스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로봇·수소·미래형 운송이동수단 등 미래산업 분야 전반의 설비 및 R&D 투자를 지원한다.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에는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으로, 중소·중견기업에는 추가 금리 우대(연 0.10%포인트(P), 실행금리 하한은 국고채 수준)을 적용한다.

위기대응지원 특별프로그램은 미국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생산거점 관련 피해기업 및 피해기업의 협력업체까지 지원 대상으로 포함한다.

재정 연계를 통해 산은의 최저 대출금리에서 추가로 0.2%P를 인하한 저리로 지원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특별 패키지를 통해 관세 부과로 국내 기업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와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