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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배추에 생산자물가 3개월 만에 반등…전월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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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배추에 생산자물가 3개월 만에 반등…전월比 0.1%↑

축산물 2.4%, 농산물 1.5% 상승에 전체 물가 올라
2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매대에서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 한 포기는 4853원으로 전월 대비 43.1% 오르는 등 폭염에 이은 폭우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매대에서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 한 포기는 4853원으로 전월 대비 43.1% 오르는 등 폭염에 이은 폭우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0.1%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공산품 가격이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지만 농림수산품 가격이 급등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금배추' 현상을 겪은 배추는 31.1%나 올라 가격 불안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77으로 5월(119.67) 보다 0.1% 올랐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4월(-0.2%)과 5월(-0.4%)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소폭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물(0.6%)의 상승 폭이 컸다. 축산물(2.4%)과 농산물(1.5%)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배추(31.1%), 돼지고기(9.5%), 달걀(4.4%), 쌀(3.4%) 등의 가격이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6%)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1.2%) 등은 올라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났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4%)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2.5%) 및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한편,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내렸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