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 스타트업은 최근 실시간 정보 격차, 투자 판단의 어려움 등 해소를 위한 혁신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AI로 해결해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이 업계 전반에 확산됐다"고 말했다.
미국 주식 정보 플랫폼 '스톡나우'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어닝콜 통번역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톡나우의 운영사 '터네이셔스'가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다.
스톡나우는 또한 실적과 어닝콜 동시 확인, 한국 시각 기준 실적 발표 캘린더, 관심 종목 이벤트 알림 패널, AI 팟캐스트 형식의 모닝프리핑 등을 제공한다.
AI 간편 투자 서비스 '핀트'는 투자 지식 부족, 소액 추자의 한계 등을 자체 개발한 AI 투자엔진을 통해 대응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핀트는 디셈버앤컴퍼니가 지난 2019년 출시한 서비스다.
소액 투자자들은 핀트의 AI 일임투자를 통해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할 수 있다.
핀트는 이밖에도 AI 테마투자, AI 자문투자 등을 시장에 제공한다. 핀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기준 국내 주식상품에서 45.4%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유안타증권을 통해 조건별 최적 종목 추천, 재무제표 분석 및 비교 등을 대화형으로 답변해주는 '유안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고려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후 답변을 내놓는다. 이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 1월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