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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달 금리인하 기대감… 환율 주간거래 8.5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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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달 금리인하 기대감… 환율 주간거래 8.5원 급락

환율 1380원대로 하락 전환
코스피가 전 거래일(3168.73)보다 41.13포인트(1.30%) 오른 3209.86,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2.51)보다 15.51포인트(1.98%) 상승한 798.0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93.2원)보다 8.5원 내린 1384.7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 거래일(3168.73)보다 41.13포인트(1.30%) 오른 3209.86,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2.51)보다 15.51포인트(1.98%) 상승한 798.0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93.2원)보다 8.5원 내린 1384.7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5원 내린 1,384.7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2원 내린 1,385.0원으로 출발한 뒤 1384.20~1388.80원 범위에서 움직여 종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환율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지난 22일 장중 1400원을 넘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하루 만에 1380원대로 떨어지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이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에서 비둘기파적인(통화완화 선호) 발언으로 해석됐고, 내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장 마감 무렵 83.1%로 반영했다. 파월 발언 직후 90%를 넘던 확률은 파월 발언이 되새김질되면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중반대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해 오후 3시30분 기준 97.78로 집계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