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0.3% 상승
수출물가도 두 달째 올라
수출물가도 두 달째 올라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 100·원화 기준)는 전월(134.84) 대비 0.3% 상승한 135.2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2.2% 하락한 수치다.
수입물가는 올해 2월(-1.0%), 3월(-0.4%), 4월(-2.3%), 5월(-3.7%), 6월(-0.7%) 등 5개월 연속 내리다가 7월(+0.8%) 6개월 만에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축소됐다.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어진 것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탓이다.
세부적으로는 원재로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중간재는 0.5%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한편, 8월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0.7% 오르며 7월(+0.8)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가 지속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