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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은행권 환전고객 유치전... 수수료 할인·숙박권 증정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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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은행권 환전고객 유치전... 수수료 할인·숙박권 증정 ‘풍성’

NH농협은행, 미화 200달러 이상 환전고객 중 3명 PIC 괌 숙박권 제공
우리은행, 앱에서 200달러· 인천공항서 50달러 이상 환전 시 여행용품 증정
IBK기업은행,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현찰 재환전 시 환율우대 쿠폰 제공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역대급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외화 환전고객 유치전이 불붙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 예약은 전년동기 대비 37% 급증하며 추석 최대 해외여행이 예상되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들은 달러 등 외화 환전 시 최대 90% 환율 우대와 트레블카드 혜택, 주요 여행지 숙박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은행과 카드사가 환전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10월 역대급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가 급증하는 등 특수를 맞고 있다.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NOL,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환전고객들을 대상으로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환전 이벤트를 통해 NH올원뱅크 알뜰환전에서 미국 달러(USD), 일본 엔화(JPY), 유럽 유로화(EUR) 환전 시 최대 90% 환율 우대와 전국 1063개 영업점에서 당일 수령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벤트기간 동안 미화 2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 중 3명을 추첨해 PIC 괌 숙박권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추석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화 환전을 하는 3900명의 고객에게 여행용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벤트기간 동안 우리WON뱅킹 앱의 ‘환전주머니’를 통해 미화 200달러 이상 환전하고 인천공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50달러 이상 추가로 환전하는 고객에게 여행용 레디백, 멀티밤, 휴대용 의자 등 여행용품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추석 연휴 때 해외여행을 떠난 고객들에게 여행 후 남은 주요 통화 외화현찰을 원화로 재환전 시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다. 기업은행은 지난 1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올해 처음으로 i-ONE Bank(개인) 내‘ONE할 때 환전’ 서비스를 통해 주요 통화(USD, JPY, EUR)를 환전하는 개인고객 총 2000명을 대상 추석맞이 환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0명에게 여행 후 남은 주요 통화 외화현찰을 영업점에서 원화현찰로 재환전 시 90% 환율 우대 쿠폰과 신세계 모바일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한은행과 하나카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트래블카드와 연동한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SOL트래블 체크카드 누적 발급 250만 좌와 국내외 이용액 4조 원 돌파를 기념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9월 24일 하루 동안 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서 SOL트래블 체크카드 통해 ‘샐러디’ 주문 시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시작으로 26일에는 골드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카드도 추석을 앞두고 '2025 추석특집 트래블로그 환전 육상 대회(트·육·대)' 이벤트를 진행해 혜택을 강화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eSIM과 신라면세점 쿠폰팩 등을 제공하며, 개인 환전액 규모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여행 지원금도 주어진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