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BNP파리바 "한은, 11월 기준금리 인하"

글로벌이코노믹

BNP파리바 "한은, 11월 기준금리 인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BNP파리바는 26일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10월 인하 전망을 바꾼 것으로 한은이 집값 안정 흐름을 좀 더 시간을 두고 면밀히 살필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정책금리를 인하를 선호하지만,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면 "예상 금리 인하 시기를 11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최근 발언과 더불어 서울 부동산 재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을 미루어 볼 때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가 지연될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한은은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무역 협정과 주택 가격 추세가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금리 수준은 2.25% 전망을 유지하면서 한은이 연내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기준금리를 장기간 묶어둘 것으로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의 최종 정책금리는 2.25%로 유지한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6년 상반기까지 정책금리를 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고려할 때 한 ·미 금리차는 1%포인트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