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환율 변동성 지속"…원·달러 환율, 2.5원 내린 1437.1원에 주간거래 마감

글로벌이코노믹

"환율 변동성 지속"…원·달러 환율, 2.5원 내린 1437.1원에 주간거래 마감

코스피가 전 거래일(3845.56)보다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2.03)보다 11.05포인트(1.27%) 상승한 883.08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9.6원)보다 2.5원 내린 1437.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 거래일(3845.56)보다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2.03)보다 11.05포인트(1.27%) 상승한 883.08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9.6원)보다 2.5원 내린 1437.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전날 장중 14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24일 낙폭을 되돌리며 1430원 후반대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437.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441.5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이날 1436.7원에 출발해 오전 한때 1433.6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주 정상회담 일정 확정과 정부의 구두개입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갈등, 프랑스·일본 등의 재정·정치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 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을 24시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시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점심 무렵부터 달러화 가치가 오르며 1439.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1시께 98.985 수준이었지만, 장 마감 직전 99.099까지 상승했다.

정부는 최근 달러당 원화값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고 있지만 환율 변동성이 단기간에 완화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권은 "환율의 변동성이 쉽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과의 관세와 관련한 큰 고비를 올해 넘을 가능성이 높지만 거칠고 예측하기 어려운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가 내년에 얌전해 진다고 예단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지속될 뿐 아니라 글로벌경제는 내년에도 여전히 분절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