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49.4원) 대비 1.7원 내린 1447.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면서 145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49.4원) 대비 1.7원 내린 1447.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42~1448.6원에서 움직였다.
전날 장 마감을 앞두고 1450원을 잠시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날 1450원대로 진입하지는 않았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코스피를 2조 원 넘게 팔아치웠고, 이날도 1조7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에 나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 수출업체 결제 등 역내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면서 "코스피지수가 4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됨에 따라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고, 위험자산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위험통화인 원화의 강세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