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편 중 상위 15.5% 우수 연구 인정받아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생명은 15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금융 AI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ICAIF 2025’에서 이런 논문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 금융분야 AI 컨퍼런스는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로, JP모건·모건스탠리·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사와 세계 각국의 학계 연구진이 참여하는 금융 분야 최대 국제 AI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ICAIF에는 총 349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113편(채택률 32.4%)이 심사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한화생명이 제출한 논문은 전체 349편 중 상위 15.5%에 해당하는 우수 연구로 인정받아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 세션에 포함됐다.
논문은 최신 생성형 AI에 활용되는 ‘어텐션(attention)’ 기법을 금융의 팩터 모델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어텐션은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중요한 신호를 포착하는 기술이며, 팩터 모델은 주식 가격 변동을 설명하는 공통 요인을 찾아내는 분석 틀이다.
해당 모델은 과거 미국 주식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에서 높은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샤프 지수, Sharpe Ratio)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딥러닝을 활용해 비슷하게 움직여야 할 종목 간의 가격 괴리(잔차 시계열, Residual Time Series)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조정함으로써, 거래 비용을 고려한 실질 수익률까지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