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GA 자회사 잔여 지분 전량 인수…완전 자회사 편입

한화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외부 투자자 지분 500만주를 약 1300억원에 사들여 지분율 10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화생명은 한국투자어슈어런스사모투자합자회사, 한국증권금융(한국밸류일반사모투자신탁1호)이 각각 보유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분 345만주와 155만주를 매입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2만5693원으로, 총 취득금액은 1284억6500만원이다.

한국투자어슈어런스사모투자합자회사와 한국증권금융(한국밸류일반사모투자신탁1호)은 지난 2023년 9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한 한국투자PE가 조성한 펀드로 당시 한국투자PE는 해당 펀드를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분 11.1%를 약 1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투PE 투자 유치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한화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가 됐다
한화생명은 한화금융서비스의 높은 이익 창출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분을 다시 매입했다고 밝혔다.

실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몸값은 최근 급등세로 알려졌다. 2년 전 약 9000억원으로 평가받던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는 현재 1조원대 후반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