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보험사 대출, 3개 분기 내리 줄어…연체율·부실채권 비율 소폭 개선

글로벌이코노믹

보험사 대출, 3개 분기 내리 줄어…연체율·부실채권 비율 소폭 개선

대출채권 잔액 261조4000억 전분기 말 대비 4조 줄어
표=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표=금융감독원


보험회사 대출채권이 지난해 12월 이후 3개 분기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과 연체율도 소폭 개선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보다 4조원 줄었다.

이는 2024년 12월말(269조6000억원) 이후 2025년 3월·6월·9월까지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이 기간 총 감소폭은 8조2000억원이다.
9월 말 가계대출은 133조3000억원 전분기말 보다 1조1000억원 감소했고, 기업대출은 128조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3조원 줄어들었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권은 2020년부터 약 2년간 저금리 시기동안 PF 대출을 급격하게 늘렸으나 금리 인상과 시장 악화로 인해 신규투자를 줄이고 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9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81%로 전분기말 보다 0.02%포인트(P) 감소했다. 가계대출 0.85%, 기업대출 0.7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분기말 보다 0.02%P 개선됐다. 가계대출 0.67%, 기업대출 1.13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건전성 지표가 전분기 말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우려가 상존한다"며 "향후 연체·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