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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무료 해외송금 50개국으로 확대... 외국인 금융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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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무료 해외송금 50개국으로 확대... 외국인 금융환경 개선

내년 6월까지 국내 체류 외국인 해외송금 수수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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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토스
토스가 국내 체류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의 송금 가능 국가를 총 50개국으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토스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와 함께 홍콩, 인도, 싱가포르, 튀르키예,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6개국을 신규 추가해 송금 가능 국가를 기존 14개국에서 50개국으로 확대했다. 10월 일본·캐나다·호주 등 국가가 먼저 포함된 데 이어, 11월에는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 범위를 넓히며 선택 폭을 크게 확대했다.

또 토스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송금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도 내년 6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송금 과정에서 느끼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다.

토스는 이름 구조·언어·서류 표기 방식 차이로 인해 금융 이용 과정에서 인증 오류나 행정 반복 제출 등 다양한 제약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적이나 이름 구조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인증 구조를 마련하고, 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 5개 외국어 기반으로 100개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며 금융 진입 장벽을 낮춰왔다.
금융 외 영역에서도 토스는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각종 행정 절차에 필요한 서류는 관공서 방문 없이 토스 앱에서 즉시 발급할 수 있으며, 병원비 환급 신청도 앱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의료·행정 용어로 인해 겪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 역시 등록이 가능해, 오프라인 결제 환경에서도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의 편리함을 이용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2021년부터 외국인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마주하는 구조적 장벽을 줄이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 왔다”면서 “누구나 쉽고 평등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토스의 원칙을 바탕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이 한국에서 겪는 금융 격차를 줄이고 더 나은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