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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사업재편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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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사업재편 지원 나선다

자율협의회 소집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3일 산업은행에 '산업 구조혁신 지원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운영 협약'에 의한 금융 지원을 신청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 양사는 정부가 추진중인 석유화학산업 재편을 위해 지난달 26일에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사업재편 계획을 산업통상부에 신청했다. 이번 금융지원 요청은 사업재편 계획의 신청과 관련한 후속 조치이다.

협약 채권금융기관들은 지난 9월에 체결된 '사업재편 지원 협약'에 따라 양사의 선제적 사업재편 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금융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자율협의회가 사업재편 계획 검토를 위해 진행하는 실사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사업재편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회사의 재무안정화 및 지속가능성 확보에 필요한 자구계획을 충분히 마련할 것을 확약했다.
아울러 스페셜티 개발 등 경쟁력 강화 투자에 필요한 신규자금, 정상적인 영업활동 영위와 시장성 차입금 등을 원활하게 거래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각 회사별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하여 각사가 제출한 사업재편 계획과 '사업재편 지원 협약' 신청 내용을 논의하고, 사업재편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율협의회가 양사를 사업재편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면 회사와 공동으로 실사를 진행하여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재편 계획 이행을 위한 해당 회사 및 모회사의 자구계획과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지원 협약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준거로 하는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및 종합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업계가 사업재편 계획의 실행가능성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