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쇼트트랙 유망주와 국가대표팀 지원 통해 세계 최강 위상 유지
김연아와 시작된 인연 '김연아 키즈'로 이어져...차준환, 신지아 등 지원
하계종목, 기계체조·수영·육상 단거리 등 다양한 종목 선수 육성
[상생 스포츠 마케팅 ①KB금융지주] 유망주 육성 아낌없는 투자… 내년 동계올림픽 금빛 레이스 '밑거름'
이미지 확대보기KB금융 양종희 회장(가운데)이 김길리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 박지원 쇼트트랙 선수,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왼쪽부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정적인 금융과 역동적인 스포츠의 결합이 상생과 성장의 가치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금융사들은 스포츠 마케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기업이 지향하는 철학과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 후원부터 프로 스포츠, 국제대회까지 스포츠 산업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북중미 월드컵, 일본 하계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된 2026년을 앞두고, 금융권 스포츠 마케팅의 흐름과 전략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북중미 월드컵,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KB금융그룹이 지원한 스포츠 유망주들의 새로운 도약 스토리가 펼쳐진다.
KB금융은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넘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동반성장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동·하계 종목 유망주 선수들에 대한 후원을 장기간 이어오며 스포츠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14일 금융권과 체육계에 따르면 쇼트트랙의 김길리와 최민정 선수가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2025/26 시즌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 출전해 호성적을 거두며 다가올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빛 레이스 기대감을 높였다. 두 선수는 KB금융이 오랜 기간 후원해온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보유한 최민정 선수는 고등학생인 시절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 후원을 시작했다. 밀라노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김길리 선수 또한 KB와 함께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KB금융은 빙상 종목의 저변 확대와 유망 선수 육성을 위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 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는 ‘김연아 키즈’로 불리는 차준환 선수가 중학교 시절부터 KB와 인연을 맺어왔다. KB의 지원에 차 선수는 지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역사상 최초의 메달과 동시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피겨를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KB금융은 2008년부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신지아, 김채연, 김유성, 김유재 선수 등 차세대 피겨 유망주들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며 종목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컬링 종목의 저변 확대에도 지속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컬링선수권대회인 ‘2025-2026 KB금융 컬링 슈퍼리그’의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며 대한민국 컬링의 대중성과 흥행을 기반으로 해 컬링 세계 강국 도약을 꿈꾸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하계 종목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빛나는 선수들로 성장시키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019년 기계체조 국가대표 후원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수영 국가대표팀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KB의 지원에 기계체조의 여서정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년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수영 유망주로 성장해 온 황선우, 김우민, 지유찬 선수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어, KB금융의 후원 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대한민국 육상 단거리의 차세대 간판인 나마디 조엘 진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기초 종목에 대한 지원에도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며, 이들이 성장해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