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엔화 약세 불가피…원화도 동반 약세 전망
日 총선 결과 선반영…9일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하락
日 총선 결과 선반영…9일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다카이치 총리의 재정 집행에 따른 엔화 약세 전망이 높아지면서 동조화되는 원화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란 우려다.
원·달러 환율은 9일 일본 자민당 승리가 선반영돼 4거래일 만에 하락했지만 향후 약세 부담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69.5원) 대비 4.0원 내린 1465.5원에서 출발해 1459.3~1468.3원에서 등락하다가 9.2원 하락한 1460.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말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며 엔화와 동조성이 큰 원화의 환율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번 총선 결과가 시장에서 예측 가능했었던 만큼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선거 결과가 상당 부분 선반영되면서 엔화가 추가 약세 흐름으로 가기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거로 다카이치 총리가 장기 독주 체제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확장 재정 기조를 내세운 경제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엔화 약세 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31일 유세에서 "엔저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수출 산업에는 큰 기회가 된다"면서 엔저를 용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엔저 흐름은 지난달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거론되면서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선 상태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