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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의 화려한 변신… 에버노스, ‘네이티브 대출’로 기관 유동성 블랙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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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의 화려한 변신… 에버노스, ‘네이티브 대출’로 기관 유동성 블랙홀 예고

XLS-66 개정안 전략적 채택… 단일 자산 볼트 기반 고정 금리 대출 서비스 제공
나스닥 ‘XRPN’ 상장 앞두고 10억 달러 자금력 집중… 기관 유동성 온체인 이동 가속
래핑 없는 직접 대출로 세금·기술 마찰 최소화… XRP 보유자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
리플·SBI·판테라 등 굴지 투자사 참여… 단순 자산 넘어 생산적 금융 모델로 진화
에버노스(Evernorth)가 XRP 프로토콜 도입의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XRP 네이티브 대출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에버노스(Evernorth)가 XRP 프로토콜 도입의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XRP 네이티브 대출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디지털 자산 재무 운용사인 에버노스(Evernorth)가 XRP 레저(XRPL)의 네이티브 대출 프로토콜(XRP를 딴 걸로 바꾸지 않고, 리플 네트워크 안에서 직접 빌려줘서 이자를 받는 안전하고 빠른 자동 시스템)을 자사 전략의 핵심으로 채택하며, XRP를 단순한 거래 수단에서 기관급 수익 창출 자산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XRP 기반 신용 시장의 서막…기관 유동성 온체인 이동 가속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최근 에버노스는 향후 출시될 XRP 대출 프로토콜(XLS-66)을 디지털 자산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가르 샤(Sagar Shah) 에버노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는 단순한 디파이(DeFi) 실험이 아니라, 기관 유동성이 온체인에서 이동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버노스가 추진하는 이 프로토콜은 '단일 자산 볼트(Single-Asset Vault-XRP를 다른 자산과 섞지 않고 단독으로 보관해 안전하게 이자를 창출하는 전용 금고)'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은 자산을 다른 토큰으로 래핑하거나 외부 네트워크로 이동시키는 번거로움 없이, XRP 레저 내에서 직접 고정 기간·고정 금리로 XRP를 대출해주고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세금·기술적 마찰 최소화…효율적인 시장 구조 지향

에버노스는 네이티브 대출 구조가 가져올 운영 효율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파편화된 오프체인 기록 관리 대신 프로토콜 수준의 자동화를 도입함으로써 대출자와 차입자, 감사자 간의 조정 분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산을 현금화하지 않고도 XRP 유동성이 필요한 시장 조성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XRP 생태계 내에서 유틸리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샤 CBO는 "XRP를 거래소 잔고에서 생산적인 볼트로 이전하는 것이 보다 건전한 공급-수요 역학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스닥 상장과 10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 투자


미국 네바다주에 본사를 둔 에버노스 홀딩스는 현재 아르마다 어퀴지션 코퍼레이션 II와의 합병을 마무리 짓고, 나스닥 시장에 종목 코드 'XRPN'으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에버노스는 리플(Ripple), SBI 홀딩스, 판테라 캐피털 등 굴지의 투자사들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이미 3억 8,870만 XRP를 매입한 상태다.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ETF와 달리, 에버노스는 기관 대출과 디파이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유량을 늘리고 주당 XRP 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에버노스는 개발자와 검증자들에게 철저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상환 논리 검증을 요청하며, 커뮤니티와 함께 XRP를 성숙한 기관급 금융 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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