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지정학적 긴장 고조 원·달러 환율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 전쟁 격화로 인한 글로벌 원유 부족 우려 상승에 원·달러 환율이 재차 급등하며 1480원 대를 복귀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81.2원으로 주간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주간장 종가대비 14.7원 오른 값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13.6원 오른 1480.1원으로 장을 출발해 1470원 대 후반에서 1480원 대 초반을 횡보하다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인한 유가 급등세에 1495.5원까지 올랐다가 유가가 재차 안정세를 보이며 이틀연속 내렸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환율이 재차 반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피격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움직임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며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국제 유가는 재차 반등하며 사흘 만에 다시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달러와 환율을 끌어올렸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10% 넘게 급등해 지난 9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달러를 넘었으며, WTI 가격도 90달러대로 치솟았다.
이란 전쟁 격화에 위험 회피 심리 또한 커지면서 달러의 힘 또한 강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선에서 99대로 상승하며 강달러의 모습을 재차 보여주고 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시사에도 이란의 강경 대응에 종전 여부는 불확실하며, 국제유가는 각국 대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면서 "글로벌 증시도 위험회피심리를 반영하고 모습으로 대내외 여건 상 원화 약세 자극 재료가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가 확고하자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가 계속되며 달러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주요국 통화 가치 약세를 보인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