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8% 확대… 우량 장기채 거래 집중
이란 전쟁 한 달 동안 3조3562억 집중매수
이란 전쟁 한 달 동안 3조3562억 집중매수
이미지 확대보기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1분기 순매수한 국채 규모는 6조5603억 원으로 전년 (4조7718억 원) 대비 38% 늘었다.
올해는 중동 전쟁 후 국채 매수세가 급등했다. 3월 한 달 거래된 국채 순매수 규모는 3조3562억 원으로, 올해 거래액의 절반이 투자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가 1조7863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보험사들은 단기채보다 20년 이상 만기인 초장기 국채 거래에 집중했다. 1분기 순매수된 장기국채 규모는 4조864억 원이며, 이중 1조7603억 원이 3월에 거래됐다.
금융 불확실성으로 국채의 발행량이 증가하면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서 금리가 상승할 여건이 조성된다. 이때 보험사의 신규투자 수익률이 높아진다. 저금리 자산으로 운용되던 자산의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투자수익을 방어해 기존의 손실 부담을 만회할 여건도 마련된다. 보험사들이 금리를 기반으로 하는 자산을 충분히 확보하려는 이유다.
보험사들은 지난 3년간 국채 매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2023년 6조758억 원이던 국채 순매수액은 2024년 13조7631억 원, 지난해 18조8489억 원으로 급등했다. 3년 새 세 배 규모로 증가한 셈이다.
당시 신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되면서 지급여력(K-CIS) 제도 아래 자본 건전성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보험사의 국채 매수 규모가 크게 뛰었다.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목적도 있다. 계약 기간이 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경우에 쌓이는 장기 보험 부채에 대비하고자 만기가 긴 채권을 사들이는 것이다. 이때 금리가 오르면 부채 할인율도 동반 상승해 부채 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보험사들의 국채를 비롯한 중장기채권 수급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 갭’이 일정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금리리스크를 4등급 이하로 평가하는 규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보험업권 관계자는 “당국이 규제 도입을 예고하면서 ALM 관리는 여러 보험사의 주요 안건이 됐다”며 “만기가 일치함을 의미하는 ‘듀레이션 갭이 0’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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