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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카드사용액 7.2% 증가…“유류할증료 인상 대비 선결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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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카드사용액 7.2% 증가…“유류할증료 인상 대비 선결제 영향”

여신금융협회, 1분기 카드승인실적
반도체 견조로 기업실적 호조
자산여건 개선되며 소비 늘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 및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 및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국내 카드사용액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7%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활황과 국내 기업실적 호조로 소득과 자산 여건이 개선되면서 카드사용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분기 카드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각각 322조1000억원, 72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5.1% 증가했다.

분기별 카드 승인금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3.3%, 2분기 3.7%, 3분기 6.7%, 4분기 4.9%였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됐으나 반도체 호황이 소득과 자산 여건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3월 중 소비자물가와 유가 상승세도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소비 밀접업종 가운데 1분기 카드승인실적이 큰 폭 늘어난 업종은 운수업(12.5%) 및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6.4%, 여행사 서비스 등)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관광·여행 실적이 견조했다”며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비한 선결제 및 선 예약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1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53조2000억원, 승인건수는 4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4.2% 올랐다. 체크카드의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같은 기간 6.2%, 5.6% 증가한 65조원, 26억9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승인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8.7%에서 올해 1분기 78.6%로 줄었으며, 체크카드 비중은 이 기간 20.4%에서 20.2%로 감소했다. 협회 측은 “선불카드 실적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각각 264조4000억원, 68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5.3%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도 각각 57조8000억원, 3억8000만건으로 1년 전 대비 8.7%, 1.9% 증가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