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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그룹 FDS 연계 보이스피싱 2주 만에 8억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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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그룹 FDS 연계 보이스피싱 2주 만에 8억 피해 예방

금융권 최초 '원스톱 대응체계'로 이상거래 41건 적발
은행·카드·증권·보험 정보 실시간 공유해 사전 차단
계열사 분산 FDS 통합…그룹 단위 탐지체계 구축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톱 서비스'를 가동했다. 이미지=신한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톱 서비스'를 가동했다. 이미지=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사 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연계한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를 가동 초기부터 본격 가동하며 금융사기 피해 차단 성과를 거뒀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그룹사 간 FDS를 통합 연계한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가동 2주 만에 약 8억원 규모의 고객 자산 피해를 예방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이상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공동 대응하는 체계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지난달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동 초기 2주간 1111건의 의심 정보를 분석해 41건의 이상거래를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에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고객정보의 그룹사 간 활용이 내부 경영관리 등 제한적 범위에 머물러 있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실시간 이상거래 정보 공유에는 구조적 제약이 따랐다. 이에 신한금융은 계열사별로 분산 운영되던 FDS를 그룹 단위로 통합해 거래 흐름 전반을 연결해 분석할 수 있는 통합 탐지 체계를 마련했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향후에는 금융당국이 구축 중인 보이스피싱 정보 공유·분석 AI 플랫폼 'ASAP'과 연계해 금융권 전반의 이상거래 탐지와 피해 예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 12월 은행권 최초로 AI 기반 이상행동탐지 ATM을 도입한 이후 전국 영업점으로 이를 확대 운영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딥러닝을 활용해 연령대별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거래 중 통화나 복장 변화 등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포착될 경우 즉시 경고 메시지를 제공해 사전 피해 예방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사기 예방 과정에서 존재했던 제도적 한계를 해소하고 금융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해 고객 자산 보호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금융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