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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담대 평균 금리 0.03% 내린 4.31%...7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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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담대 평균 금리 0.03% 내린 4.31%...7개월만에 하락

주담대 중 고정형 금리 전월보다 13%P 내려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
 서울 한 금융기관 앞에 게시된 주택담보대출 현수막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한 금융기관 앞에 게시된 주택담보대출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4월 평균 주담대담보대출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비중 상승의 영향으로 7개월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한국은행은 29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 발표를 통해 4월 에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3.98%) 이후 7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P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변동형 금리가 0.11%P 하락해 이를 상쇄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43%로 지난 3월보다 0.08%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전월보다 13%P 축소된 47.8%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1월(90.2%) 이후 6개월 연속으로 비중이 줄었으며, 지난 2021년 7월(43.9%)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 또한 27.8%로 7.7%P 줄었다. 2022년 7월(21.4%)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으로 고정금리가 상승했으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취급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고정금리 수준 자체가 변동금리보다 많이 높은 상황"이라며 "차주들이 금리가 낮은 상품을 선택해 고정형 금리 비중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4월 기업 대출금리는 4.14%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단기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대기업 대출 금리(4.09%)가 0.02%P 내린 반면, 일부 은행의 고금리 인수금융 취급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4.18%)가 0.01%P 올랐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4.20%로 보합 이었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2%로 전월보다 0.10%P 올랐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87%)와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07%)가 각 0.08%P, 0.09%P 상승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1.28%P)는 0.10%P 줄었지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28%P)는 0.01%P 확대됐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34%), 신용협동조합(3.20%), 상호금융(2.93%), 새마을금고(3.19%)에서 각 0.12%P, 0.12%P, 0.08%P, 0.05%P 올랐다.

대출 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0.57%P↑), 신용협동조합(0.10%P↑), 상호금융(0.03%P↑), 새마을금고(0.26%P↑)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