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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우려 완화·외국인 주식 순매수… 환율, 2달만에 148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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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우려 완화·외국인 주식 순매수… 환율, 2달만에 1480원대

원·달러 환율, 8.3원 내린 1484.7원 마감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로 장을 마쳤다. 2026.7.15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로 장을 마쳤다. 2026.7.15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물가 상승 부담 완화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대규모 순매수에 2달여 만에 148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4.7원으로 주간장을 마쳤다. 이는 전거래일보다 8.3원 내린 값으로 지난 5월 12일(1474.8원)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한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로, 상승률이 5월(4.2%) 대비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3.8%)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해 역시 전문가 예상(-0.2%)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 하락 폭은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4월(-0.8%) 이후 6년 만에 가장 컸다.

이에 더해 전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7.29% 급등과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 또한 환율에 하방압력을 더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3321억 원의 순매수를 하며 2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통관 수수료 부과 계획 철회,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접촉에 따른 협상 기대 등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다만, 환율이 내리면서 수입업체들이 결제를 위한 달러 매수에 나섰고, '서학개미'들도 최근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입업체들이 1500원대 고환율에서도 내리면 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현재 환율 수준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달러를 사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45 내려 100.791이다.

엔/달러 환율은 0.03% 오른 162.188엔으로 집계됐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9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9.65원)보다 2.71원 내렸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