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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ECB 최종금리 상단 2.75%...주요 IB, 2.50% 상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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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ECB 최종금리 상단 2.75%...주요 IB, 2.50% 상단 전망

도이체방크, 지속하는 에너지 위험에 12월 추가 인상 통해 2.75% 예상
로이터 설문·주요 IB, 경기 둔화 우려에 2.50% 최종금리 유지 전망
ECB, 9월 10일 0.25%p 인상 유력 속 12월 통화정책 행보가 최대 관전 포인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방크 본사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방크 본사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주요 금융기관과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종 금리(Terminal Rate) 수준을 둘러싼 시각차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ECB는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상황에 댕으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할 때 ECB에 여유자금을 맡길 때 받는 이자율 예치금리(Deposit Facility Rate)를 기준으로 최종금리를 결정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각) 도이체방크 리서치 부문이 지속하는 지정학적 위험과 에너지 가격 압박을 이유로 ECB의 최종 금리 전망치를 기존 2.50%에서 2.75%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 에너지 리스크 장기화에 12월 추가 인상 전망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ECB의 금리 인상 경로 전망치를 전향 수정했다. 도이체방크 연구진은 10일 예정된 정책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이 단행된 이후, 12월 회의에서도 0.25%포인트의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차례 인상이 완료되면 현재 2.25%인 ECB 예치금리는 2.75%까지 높아진다.

당초 도이체방크는 예치 금리 상한을 2.50%로 예상했다. 에너지 충격이 단기간에 그치고 경제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작성한 시나리오였다.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리스크가 유로존 물가의 상방 압력을 지속해서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전망 수정의 핵심 배경이다.

로이터 서베이와 주요 IB "2.50%가 상단"...완만한 고용과 경기 둔화가 상한 변수


반면 로이터가 벌인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와 대다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최종 금리 2.50%를 이번 인상 주기의 최종 상단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로존의 노동시장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물가 상승 압력이 임금 인상으로 전면 전파되는 징후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로이터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들의 약 90%와 주요 IB들은 9월 회의에서 최종 금리가 2.50%로 올라선 이후 ECB의 인상 행보가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이체방크 역시 분석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빠르게 완화하고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약화될 경우 금리 인상이 2.50% 선에서 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서브 시나리오로 열어두었다.

9월 인상 단행 후 12월 행보가 최종 향방 가른다


1차 관건은 10일 회의에서 최종 금리가 2.50%로 올라서는지 여부다. 주요 금융기관 과 전문가 그룹에서는 이번 0.25%포인트 인상을 매우 유력하게 관측하고 있다.

9월 인상이 현실화한 이후, 12월 회의에서 도이체방크 전망대로 2.75%까지 추가 인상이 단행될지 아니면 로이터 서베이와 여타 금융 기관 전망처럼 2.50%에서 인상 행보가 멈출지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최대 변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