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고 하나·신한 제안서 평가…NH농협은 2금고 단독 신청
이미지 확대보기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는 17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와 2금고 신청 은행들의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금고에는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신청했으며, 2금고에는 NH농협은행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인천시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을 관리하며 연간 관리 규모는 약 17조원이다.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를 담당하며 연간 관리 규모는 약 2조원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은행의 금고 지정 기간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이다.
하나은행은 인천을 새로운 금융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달부터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을 청라 그룹헤드쿼터에 단계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기존 청라 근무 인력까지 포함하면 인천에 상주하는 금융·IT 인력은 약 4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장기간의 인천시금고 운영 경험과 업무 안정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인천시금고를 맡아오며 축적한 운영 경험과 시스템을 강점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 인천시금고 심사에서 1156.29점을 받아 하나은행(1085.26점)을 앞섰다. 당시 국민은행은 3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도 기존 금고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업무 노하우와 안정적인 시스템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심의위원회 평가는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지역사회 기여와 시와의 협력사업 등도 평가 대상이다. 심의위원회는 교수와 변호사, 시의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9~12명으로 구성되며 위원 명단은 심의 직전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은행은 인천시와 제안 내용 및 세부 조건 등을 협의·확인한 뒤 선정일로부터 20일 이내 최종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단독으로 신청한 만큼 이번 경쟁의 핵심은 17조원 규모 1금고를 둘러싼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제안 경쟁에 맞춰질 전망이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